[김부겸 / 행정안전부 장관·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]<br />6,000여 명의 포항 수험생들도 우리들의 아이들입니다. 누구도 그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. <br /><br />특히 저 자신, 이재민이 있는 흥해에 있는 실내체육관에 들렀을 때 학생들이 부모님들의 차 안에 앉아서 수험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학부모들이 울부짖듯이 시험 연기를 요구하는 그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. 그런 상황을 종합을 해서 적극 교육부 장관님께 상의를 드리고 현지에서 열린 대책회의의 건의사항으로 시험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부총리께 말씀을 드렸습니다.<br /><br />아마 교육부 장관님께서도 이대로 수능을 치르기 어렵다는 사정을 이해하셨던지 그런 내용을 대통령께 보고드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대통령께서는 수능 연기를 즉각 재가해 주셨습니다. 지금부터는 우리 정부가 할 최우선 과제는 연기된 수능이 11월 23일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우선 교육부와 저희 행정안전부는 학교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있습니다. 점검 결과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피해를 입지 않은 포항 인근 지역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대책회의에서 부총리께서는 한 2~3일 내로 그런 대체학교 문제를 매듭을 짓겠다고 보고를 하셨습니다.<br /><br />심각한 여진이 없다면 최대한 안전에 지장이 없는 한에서 수험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겠습니다.<br /><br />여러 가지 허탈한 심정을 전해 주시는 59만 수험생들과 가족 여러분, 앞으로 일주일 동안 차분하게 다시 한 번 총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해 주십시오.<br /><br />정부를 믿어주시면 저희들이 온힘을 다해서 안전하고 평온한 가운데 수능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수능안전TF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함께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출제본부, 인쇄본부 및 전국에 85개 시험지구에 연인원 2500여 명의 경찰력을 추가 배치함으로써 보안과 경비에 만전을 기해서 만약에 일어날 수도 있는 불미한 사태를 철저히 예방하겠습니다.<br />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61652147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